TV에서 보는 스마트폰 UX
MoUX 이해/MoUX Trends 2010/11/09 07:11 |1.회원가입UX
OB들은 멜론사이트에 가입하는데 회원가입을 하는데 아이디 중복 확인>패스워드 검토>닉네임 중복 확인>이메일 중복 확인>약관동의라는 커다란 벽을 넘는데 거의 90분을 소요합니다. 맨 마지막에 약관 동의 체크 3개를 못찾아서 "마음으로부터 동의해야 넘어간다"는 웃긴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 회원가입이 이렇게 어려워야 하나요? OB가 쓰지 못하는 회원가입은 OB에게 들어오지 말라는 건가요?
- 아이디 중복확인이나, 패스워드 검토, 닉네임 중복확인, 이메일 중복 확인은 버튼을 누른뒤에 알려주지 말고, 실시간으로 확인해서 안되는 것을 바로 알려주면 안되나여? AJAX 시대에 충분히 가능한 기술인데도, 저렇게 해놓았군요.
- 아이디와 닉네임의 중복확인은 다른 아이디나 닉네임을 추천해주면 될 일을, 무조건 사용자가 넣은 것은 중복된다고 경고만 하고 있습니다.
- 약관동의에서 체크를 각각의 항목에 따로 따로 제공해서 3개를 모두 찾아서 클릭해야만 넘어갈 수 있습니다. 차라리 동의/동의하지 않음 옆에 전체 선택이란 체크박스를 두면 사용자가 헷갈리지 않을까요?
실수방지UX(http://moux.tistory.com/73)에 대해서 조금만 고민하면 될일을 이렇게 바보같이 제공합니다.
2.기기간 연동UX
우리의 OB들은 스캐너로 사진을 스캔하고, USB,휴대폰으로 PC에서 파일을 보내야하는 어려운 미션을 받아서 수행합니다.
스캐너가 뭔지도 모르고, USB로 파일을 어떻게 옮기는지도 모르고, 휴대폰으로 파일을 어떻게 옮겨야 되는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USB로 파일을 다 옮겨놓고서도 자신이 태스크를 완료했는지를 모릅니다. "다른이름으로 저장하기"라는 명령으로 카피를 하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OB들은 컴퓨터와 연관된 기기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고, 파일이란 개념이 없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로서, UI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일까 싶은 영역입니다. 만약 OB들이 MS 윈도우가 아닌 애플 매킨토시였다면 좀더 위의 태스크를 쉽게 해낼 수 있었을까요? 큰 차이가 없었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우리는 흔히 이런 분들을 컴맹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경우는 우리 늙으신 아버지에게서도 많이 봅니다.
- 프린터/모니터/키보드/마우스가 안된다고 고쳐달라고 하셔서 살펴보니 케이블이 빠져있었습니다.
- 매일 쓰던 아래아 한글이 실행이 안된다고 하셔서 보니 아래아 한글은 실행이 되었지만, 해당 Window가 시작줄 아래에 내려가 있어서 보시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 여러 사이트를 회원 가입시마다 아이디를 달리 하십니다. 왜냐하면 사이트마다 아이디가 중복되서 달리하다고 보니, 어쩔수 없이 달라졌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잔뜩 적힌 수첩을 꼭 챙기십니다.
- 이때문에 알패스를 깔아드렸는데, 문제는 컴퓨터를 어머니와 아버지가 같이 쓰셔서 2가지 아이디가 필요한 경우엔 알패스도 아버지 수첩의 사용성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우리의 OB들은 벨소리를 "휴대폰으로 전송하기/PC에 저장하기"라는 선택의 기로에서 "휴대폰으로 전송하기"를 선택했습니다. PC로 저장해서 휴대폰으로 보내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한번에 휴대폰으로 보내서 설정할 수 있을것이라고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다운로드를 알리는 문자를 받고 다운받고나서 부터가 이들에겐 난관입니다. 다운은 받았는데, 설정이 안되다니 이게 무슨 말입니까? 그래서 다시 다운받기를 수차례해서 결재만 4~5번을 다시합니다. 다운받았으면 한번 재생이라도 해봐야하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모바일 UX의 굴욕입니다. 저는 매우 뜨끔했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서 UX를 개선해야하는데 도데체 방법이 보이질 않습니다. 조금 배우셔야하는데, 학습성이 좋던지, 학습할 것이 불필요해야하는데, 이런 분들에겐 대략 난감합니다. 이번 남격때문에 SKT 멜론 UX관련자가 힘들지 않았을까라는 걱정이 됩니다.(만약 저 폰이 SKT가 아니라 KT였다면 저에게 다가왔을 충격과 고통에 섬뜩했습니다.^^)
3.LBS
4.검색
1박2일은 오래전부터 목적지를 찾는데 휴대폰 검색을 매우 잘 활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그들이 쓰는 휴대폰의 케이스에만 관심이 많은 듯 합니다. 1박2일에서는 휴대폰을 협찬받는지 종종 멤버들의 휴대폰이 아이폰에서 갤럭시S로 바뀌기도 합니다. 멤버들은 제작진이 낸 퀴즈를 풀기 위해서 검색을 하거나, 목적지 정보를 알기 위해서 검색합니다. 때로는 휴대폰 검색을 못하게해서 지인에게 전화를 하는 모습이 종종 연출됩니다.
1박2일 멤버들의 검색 장면은 스마트폰 검색 대중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폰으로 PC처럼 모든 것이 검색 가능하다는 사실을 대중에게 인식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멤버들이 모두 키입력 방식 검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음성으로 검색하거나, AR, 사진, QR코드를 활용한 검색은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작진이 이런 부분까지 커버해주면 사용자들이 편할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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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에서는 이 스마트폰을 차에 설치해서 사용하는 장면과,"
부분에서 남격 -> 무도 아닌가요?
주제도 내용도 재미있었습니다. 잘 읽고갑니다.
앗 그렇네요. ㅅㅅ
無異(taekie)님이 트위터에 남기신 글이 감명깊네요.
1.사용성테스트는 사용자가 아닌 디자이너를 평가한다
2.주변사람(가족친지)에게 UI디자이너가 무슨일을 하는지 설명하기 좀 편해지겠다!
3.욕망의에듀케이션
특히나 저런 싸이트 가입할때 너무 복잡하게 해놔서 불편하죠;;
요즘 일부 아이폰 어플에서 회원가입하는 것은 너무 간결하게 잘 해놨더라고요
국내는 저렇게 안습이지만 해외는 주민번호고 주소고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데 안습입니다
이벤트 당첨시 경품 수령 주소라는 이상한 방식으로 주소를 요구하죠..